호모로 살면서 현타가 올 때

나라는 사람은 게이가 어쩌고 게이로 살면 저쩌고 그딴 소리 하는거 안좋아하는 인간이다
근데 씨발 가끔은 그런 말이 나올 때가 있다
내가 왜 게이라서 이런 그지같은 꼴을 봐야하지 싶을 때가
게이는 정신병이라고 시위하는 인간들 볼 때도 아니고
일반남 짝사랑할때도 아니고
다른거 다 아니고
유일하게 한국게이들 보고 딸 칠 수 있는 트위터에 들어가서 꼴리는 계정들 둘러보다가
미성년자 구인하는 트윗들을 볼 때
그걸 신고할라해도 마땅한 신고항목이 없을 때(트위터 뭐하냐 진짜 개씨발새끼들)
어린 동생 아다 떼주기 대충 이런 제목의 영상을 보는데 영상 속 인물이 어려도 너무 어려보인다는 생각이 들 때
'군대 휴가 나온' 이런 수식어구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상황이 좆같다 진짜
딸도 맘대로 못 치게 만들어 이 개좆같은 아동성애자 새끼들이
그리고 왜 이런건 공론화도 안되는거야 씨발
사실 공론화가 되도 문제지
모 정치인이 청문회에서 바텀알바 운운했을때
대중들이 보인 반응을 난 기억해
미성년자 성착취에 대한 우려,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미성년자들의 인권보호 이런거에 대해서 걱정하는 사람보다 그냥 이때다싶어 혀 끌끌 차면서 도매급으로 싸잡아서 게이욕하는 사람이 더 많았어
이게 니들이 말하는 정상이냐 씨발
좆같은 세상 진짜
그래 너가 아동성애자일수는 있어 너가 어린 애들보고 성욕이 들수도있어
그럴수있어 속으로 그런 생각이 너도 모르게 드는걸 어쩌겠어
근데 씨발 그걸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그런 더러운 욕구를 표현을 해? 심지어 행동으로 옮겨? 그리고 그걸 당당하게 떠벌려?
근데 거기다 대고 욕하는 사람이 없냐고 왜ㅋㅋㅋㅋㅋㅋㅋㅋ 좆같은세상
나한텐 홍준표고 이재명이고 나발이고 이게 더 심각해

내집장만 못해도 좋으니깐 역겨운 페도새끼들 신경 쓸 필요없이 마음편히 야동보고 딸치고 섹스하고 연애할 자유가 나한텐 더 절실해

하룻밤 상대 구하러 구인글 살펴보는데 중간에 갑자기 미성년자 구인글이 있어서 하던거 올스탑하고 한시간 넘게 끙끙대며 사이버수사대 여기저기 전화돌리고 그지랄 안해도 되는 자유를 바라는게 욕심인가? 국가차원에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던 인간새끼들 의식이 진화돼서 내가 신고 넣기전까지 그런 글이 수십분동안 버젓이 삭제도 안되고 올라와 있지않게 되던 어쩌던 무리한 욕심은 아니지않나???

 

내가 멘탈이 존나 약한건지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그냥 다 개병신인건지 이런 얘기 해도 돌아오는 반응이 '신경쓰지마 그런거' 라는게 존나 코미디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