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돈이라는 생각은 얼마나 나이브한가
경제논리는 결코 물리법칙처럼 순수할 수 없다
소비자건 기업이건 고용주건 노동자건 그들의 행동은 단순한 경제논리만으로는 설명될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잘 알고있다
인간은 컴퓨터가 아니기 때문에 경제 주체들의 행동에는 정치성, 감정, 충동, 습관 등의 합리성과는 때때로 충돌하곤 하는 요인들이 영향을 미친다
중국에서 한국 연예계와 미디어계에 투자되는 자본 역시 마찬가지가 아닐까 과연 그 자본이 단순한 투자를 위한 투자라고만 볼 수 있을까
일찍이 여신강림과 빈센조에서 있었던 중국 기업 PPL을 보면서 느꼈던 기분 나쁜 위화감이 그저 기분 탓이 아니였다는 것이 이번 사건을 통해서 확실해졌다
논란이 되고있는 조선구마사와 설강화의 경우를 보면 중국자본의 저의에 담겨있는 그 우악스러움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게 된다
어쩌면 저렇게 세련되지 못하고 촌스럽게 작업을 치는지, 의도가 저렇게 투명하게 보이게 작업을 치면 그게 먹히겠나
근데 또 자본의 규모가 규모다 보니, 시장이 어마무시하다 보니, 먹히게 되는 걸까
조선구마사와 설강화의 논란에서 중국정부 하에서 그동안 소수민족들이 당해왔을 일들이 비추어진다면 과장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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